"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말, 한 번쯤 해보셨죠?
월급은 분명히 받는데, 왜 통장에 남는 돈은 없을까요?
바로 '계획 없이 쓰는 소비'가 원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통장 쪼개기’입니다.
🔹 통장 쪼개기란?
통장 쪼개기는 소득을 목적에 맞게 나누어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월급 통장 하나로만 돈을 관리하면, 저축과 소비가 섞이면서 금방 잔고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목적별로 분리하면, 자연스럽게 '쓸 돈'과 '모을 돈'의 경계가 생기고 지출 통제가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저축 전용 통장을 만들어 아예 손대지 않으면, 남는 돈만 쓰게 되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 기본 구성: 4통장 시스템 자세히 보기
① 급여 통장 (수입 관리)
월급이 들어오는 주 통장입니다. 이 통장은 '중간 정류장' 역할만 하고, 여기서 자동이체를 통해 소비·저축·비상금 통장으로 자금을 분배합니다.
- 카드 자동이체, 공과금 이체는 최소화할 것
- 단순히 입금 → 분배 역할로 사용
- 입금일 기준 다음 날 자동이체 설정 추천
② 소비 통장 (생활비 지출)
한 달간 실제 사용하는 자금을 담는 통장입니다. 식비, 교통비, 통신비, 커피, 간식, 데이트 비용 등 '모든 소비'는 이 통장에서만 사용합니다.
- 체크카드 또는 페이 연결 전용 계좌로 설정
- 한 달 예산을 정해서 절대 초과하지 않기
- 소비통장 잔액 = 이번 달 남은 예산
③ 저축 통장 (미래 준비)
여행, 결혼, 전세자금, 노후 등 장기적인 목표를 위한 저축 전용 통장입니다. 적금, 예금 또는 투자와 연결해도 좋습니다.
- 정기적금, 예금, 혹은 ETF 자동이체로 운영
- 잔고는 절대 사용 금지 (손대지 않는 돈)
- 목표별 통장을 따로 만드는 것도 효과적
④ 비상금 통장 (예기치 못한 상황 대비)
갑작스럽게 생기는 의료비, 자동차 수리, 가족 상황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통장입니다. 유동성이 좋은 CMA 계좌 추천 (출금 자유롭고 약간의 이자도 있음)
- 3~6개월치 고정 지출 금액 확보가 이상적
- 한 번 만들어두면 매달 5만~10만 원씩 자동 저축
- 이 통장은 평소에 절대 사용하지 않기
🔹 실전 팁: 자동화로 습관 만들기
통장을 쪼갰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자동이체 설정'입니다.
매월 월급일 기준으로 1~2일 뒤에 자동으로 각 통장으로 금액이 분배되도록 설정해두세요.
예시:
- 소비 통장: 100만 원
- 저축 통장: 30만 원
- 비상금 통장: 10만 원
자동화를 통해 매달 '생각하지 않아도' 돈이 자연스럽게 관리되며, 감정적인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 시작은 단순하게: 2~3통장부터도 OK
- 예산 초과 시, 소비 통장만 조절할 것
- 소비 내역은 매주 체크해보며 피드백
- 가계부 앱(Toss, 뱅크샐러드 등) 활용 추천
🔸 마무리
재테크는 거창한 투자가 아니라, ‘지출을 의식하는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통장 쪼개기는 그 습관을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다음 달에는 통장 잔고가 조금 더 넉넉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